[기획/아이디어]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 검증에 필요한 도구 3가지


시작에 앞서

어느 날 당신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구글과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아무도 이것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아요.
친한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도 이야기를 들려주니 반응이 괜찮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당신이 할 일은 이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행하기 위해 그동안 모아두었던 통장 잔고를 확인해보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투자사를 찾아가야 할까요?

답은 당연히 NO 입니다.


그 아이디어는 아직 시장에서 '검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과연 이 아이디어는 시장이 좋아할 만한 것일까요,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아이템일까요?


우리는 먼저 사람들에게 알리고, 물어보고, 들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 돈과 노력을 투자해 내 아이디어를 제대로 실행해보는 것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런 테스트의 과정은 당신에게 더 좋은 방향성을 안내해 줄 것입니다.


포인트는 쉽고 빠르게 내 아이디어를 시장에서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코 어렵고 오래 걸려서는 안되겠죠. 빠르면 2주, 적어도 한달 안에 내 아이디어를 시장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 검증을 위해 필요한 도구 세가지를 소개합니다.



1.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협업도구, beeCanvas


비캔버스 메인 페이지

비캔버스 메인 페이지 (출처: 비캔버스)


아이디어는 머릿속에 있을 때보다 시각적으로 공유될 때 그 파급력이 더 높아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러가지 도구들을 사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들을 표현하고 검증받고자 하죠. 그 중 사업 아이디어를 정리할 때 가장 많이 쓰는 것이 사업계획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등인데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당신의 고객은 누구인지,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또 중장기 목표를 계획하고, 비용과 매출에 대해 현실적으로 설정하게 됩니다.   

첫번째로 소개하는 비캔버스는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협업도구입니다. 이 서비스의 가장 좋은 점은 일단 링크만 있으면 언제든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과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작성하는 PPT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사업계획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유와 설득인데, 비캔버스는 이 공유와 설득의 두가지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비캔버스에서 예시로 제공하는 사업모델 캔버스를 보겠습니다.


사업모델 사용예시

사업모델 사용예시 (출처: 비캔버스)


단번에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비주얼이 돋보입니다. 그리기 도구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팀원 들과 소통도 가능하죠. 페이지 안에 gif 파일, 유튜브, 구글 드라이브와 드롭박스 파일 등도 삽입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협업도구와 비교하면 기능적으로도 매우 뛰어납니다. 


비캔버스로 할 수 있는 것들 (출처: 비캔버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만 된다면 링크를 통해 자신의 사업모델을 보여줄 수 있는 비캔버스의 장점을 활용해보세요. 시각적으로 설득하는 사업계획서는 듣는 이로 하여금 사업모델을 더 잘 이해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끌게 할 것입니다. 당신과 팀원들이 더 디테일하게 사업 모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덤이죠.


> 비캔버스 둘러보기 beecanvas.com




2. 잠재고객의 마음을 알아보는 랜딩페이지 만들기, Imweb


아임웹 메인 페이지 (출처: 아임웹)


사업계획서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점검했다면 이제 실전입니다. 말그대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팔리는가 안팔리는가에 대한 일종의 실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랜딩페이지' 입니다. 랜딩페이지라는 용어가 생소하시죠? 원래 이 용어는 온라인 마케팅 분야에서 많이 사용 되는데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도 유용한 테스트 도구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랜딩페이지는 하나의 뚜렷한 목적을 가진 하나의 웹페이지를 말합니다. 그 목적은 회원가입, 제품 구매, 서비스 신청, 구독메일 입력 등 다양한데요. 중요한 점은 고객이 하나의 페이지 안에서 어떤 제품과 서비스인지 파악한 후, 단 하나의 액션을 취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상품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성을 타겟팅한 맛집 지도라고 가정해봅시다. 가장 테스트하고 싶은 고객의 액션이 무엇일까요? 아마 이 지도를 받고 싶은 고객이 있는지 없는지 아닐까요. 그렇다면 고객에게 행동할 기회를 줄 버튼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도를 소개하는 페이지 곳곳에 다운받기 버튼을 만들어 놓으세요. 이것을 CTA (call to action) 버튼 이라고 합니다. CTA 버튼을 누른 사람은 내 잠재 고객이 되는 것이고 누르지 않고 페이지에서 이탈한 사람은 내 잠재 고객이 아닌 것입니다.

랜딩페이지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세요.

그러면 도대체 이 랜딩페이지는 어디서 만들어야 할까요? 한 장의 웹페이지를 위해 코딩을 배울 수는 없는 노릇이죠. 여기서는 웹페이지를 쉽게 디자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아임웹을 소개합니다.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랜딩페이지 (출처: 아임웹)


아임웹은 디자인 모드를 통해 웹페이지를 내 마음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도구를 통해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에 맞는 직관적이고 일관된 디자인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추후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단계를 미리 경험해보는 기회가 되기도합니다. 게다가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 어떤 디스플레이에서든 반응하는 웹페이지가 제작되니 두번 일할 일이 없습니다.

가수들은 곡을 공개하기 전에 티저(Teaser) 광고를 통해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반응을 테스트합니다. 당신도 이런 전략이 필요합니다. 돈과 시간을 투자해 제품과 서비스를 완벽하게 만들어 놓고, 쇼핑몰을 모두 갖춰놓고, 광고와 마케팅을 모두 준비된 상태에서 사업을 런칭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버려야 합니다. 시작은 한장의 웹페이지부터 입니다. 한장의 웹페이지가 당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잠재 고객의 행동을 미리 실험해보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 아임웹 둘러보기 imweb.me 




3. 인간적인 설문조사를 위한, Typeform


타입폼 메인 페이지 (출처: 타입폼)


랜딩 페이지가 실제 고객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실험이라면 설문조사는 잠재 고객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더 자세하게 물어보는 과정입니다. 고객에게 직접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정확한 피드백을 얻어내는 중요한 기회이죠.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 설문조사는 한없이 귀찮기만 합니다. 보통의 설문조사 페이지는 틀에 박혀있는 디자인에 관심 없는 질문 들만 빼곡이 적혀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저는 어떤 웹사이트에서 뭔가 색다른 설문 폼을 접했습니다. 내가 답한 내용에 따라서 다른 질문을 던지고, 사진과 동영상을 이용해 이 질문의 목적을 알려주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심플하고 멋있었습니다. 이게 대체 어디서 만든거지? 바로 궁금해졌습니다. 

찾아보니 이 서비스의 이름은 바로 타입폼이었습니다. 타입폼은 바르셀로나에서 런칭한 서비스이며 두 창업자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과 경험이 마음에 들지 않아 조금 더 인간다운 설문조사를 만들길 원했다고 합니다. 

타입폼은 설문조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묻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 다음은 사례들입니다.


타입폼을 이용한 팀소개 (출처: 타입폼)  

타입폼으로 만든 퀴즈 (출처: 타입폼)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아이디어에 대해 직접 묻는 과정만큼 내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좋은 기회는 없겠죠. 묻는 만큼 고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고,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 또는 서비스는 필연적으로 성공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타입폼을 이용해 고객에게 인간적인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 타입폼 둘러보기 typeform.com